'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 말은 아래처럼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플랫폼적 동물이다.'

인간이 역사를 통해 만들어 온 ‘사회경제’ 체계는 그 자체로 하나의 플랫폼이었고, 사회경제활동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기존 체계를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파괴적으로 대항해서 변화시켜 왔던 것이 인간 역사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시장에서 계속 발전하는 플랫폼 모델들은 기존 모델과의 충돌과정에서 노동, 독과점, 환경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계속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순히 New/Old 모델의 이해관계 충돌 관점을 넘어, 좀 더 사회공동체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플랫폼 모델들(New)과 기존 모델들(Old)의 충돌이 보다 선명해지고 기술적인 상황이 되는(<타다>나 <우버>와 같은) 이 시점에서, 그 둘이 모두 올라타고 연결될 수 있는 큰 범위의 '사회 운영 플랫폼'을 정부가 선도하고, 시민과 기업, 공공이 참여하는 기구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상황 변화와의 연동성을 고려하면다양한 분야의  ‘메인스트림(Mainstream)’들을 거부할 수는 없다. 우리의 최선은 그 메인스트림을 파악하고 어떻게 우리가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고 대응해 가야 한다.
단, 그 과정에서 각 분야의 메인스트림이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작용을 하는 상황이므로, '플랫폼' 관련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메인스트림은 더더욱 사회적 차원에서 그 변화의 과정을 면밀히 체크하고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의 경제나 산업관련 부처들이 대응할 수도 있지만, 좀 더 대한민국의 CFT(Cross-functional Team) 차원에서 민관의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한 연합조직이나 모임 등을 통하여 대응하는 것은 어떨까 상상(!)해 본다.

두 가지 시각에서 TED의 영상 두 개를 한번 공유한다.
1) 메인스트림에 대한 시각
2) 플랫폼시대에 발생할 수도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각
시간을 내서 한번 시청해 보시면 이 이슈와 관련해서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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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혁 | Joachim Song

LOG EDITOR / INSIGHT•LOG 총괄PD / 콘텐츠 프로듀서 / 플랫폼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