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어떤 타이틀로 부를 수 있을까? 영화, 설치미술, 건축, 공공미술, 출판 등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전 세계와 공유하는 그를 일단 그냥 ‘작가’라고 부르겠다.
작가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艾未未)’만큼 현재 가장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한 분야와 매체를 통해 활동하는 예술가가 있을까 싶다. 또한 그는 세계적 이슈들을 창의적으로 계속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SNS로도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이번 한국 전시회의 한쪽 공간에 인스타그램용 스마트폰을 아예 벽에 걸어놓고 있다.)


오랜만에 발길을 향한 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서부터 아이 웨이웨이의 ‘나무’라는 작품이 마치 원래 거기 있었던 나무처럼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그냥 설치미술인가 싶다가도 그 의미를 담은 안내판을 보고 사람들은 다시금 그 나무를 올려 보게 된다.


코로나로 오랫동안 좋은 작가들과의 만남이 어려웠었다.
세계적으로 많은 이슈,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런 뛰어난 작가, 작품과의 만남은 정말 꼭 가져보길 권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우리의 공공미술 인프라는 4,000원이라는 훌륭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같은 서민들에게는 감사할 따름이다.


시간이 있으면 찬찬히 볼만한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과 배경 스토리 - 홍대 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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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혁 | Joachim Song

LOG EDITOR / INSIGHT•LOG 총괄PD / 콘텐츠 프로듀서 / 플랫폼 전문가